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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적인 티라노사우루스 이빨, 입술에 가려 안보였다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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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대 연구팀 "영화에서 묘사된 것보다 온순해 보였을 것"

입술이 이빨을 덮은 모습의 티라노사우르스 복원도. Mark Witten 제공
입술이 이빨을 덮은 모습의 티라노사우르스 복원도. Mark Witton 제공

영화 ‘쥬라기 공원’ 에 등장하는 티라노사우루스는 위협적인 이빨을 드러낸다. 하지만 영화와 달리 실제 티라노사우루스의 이빨은 입술에 덮여 보이지 않는 모습이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로버트 라이즈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연구팀은 티라노사우루스와 같은 수각류(獸脚類) 동물의 이빨이 입을 다물고 있을 때 비늘과 같은 피부로 만들어진 ‘입술’에 덮여 있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30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새의 조상으로 알려진 수각류는 이족 보행을 하는 공룡이다. 날카롭게 발달한 이빨과 발톱으로 사냥을 한다. 티라노사우루스, 벨로시랩터, 알로사우루스 등 대부분 육식공룡이 수각류 공룡으로 분류된다. 그동안 책이나 영화에선 수각류 공룡을 묘사할 때 평소에도 겉으로 드러난 이빨을 강조하곤 했다. 입을 다물고 있어도 이빨이 삐져나오는 악어와 비슷한 모습이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수각류 공룡의 실제 모습은 악어보다는 도마뱀에 가까웠다. 입을 다물고 있으면 입술에 이빨이 완전히 가려진 모습이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마크 위튼 영국 포츠머스대 연구원은 “1980~1990년대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통해 전달된 육식공룡의 모습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티라노사우루스의 두개골에서 이빨이 차지하는 비율, 이빨이 마모된 정도 그리고 턱뼈의 특징을 분석해 수각류 공룡의 이같은 모습을 추정했다고 밝혔다.

 

티라노사우루스의 이빨이 두개골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악어보다 도마뱀의 비율과 유사했다. 입을 다물고 있어도 이빨이 노출되기 위해선 이빨이 차지하는 비율이 훨씬 컸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티라노사우루스가 남긴 이빨에서는 마모된 흔적이 미미했다. 이가 밖으로 드러난 악어의 경우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면서 이빨 외부의 에나멜층과 상아질층이 닳아 없어진다. 연구팀은 티라노사우루스의 입 안에서 500일 이상 자리한 이빨에 대해 조직학적 분석을 실시했지만 외부에 노출된 증거를 찾을 수는 없었다. 오히려 입 안의 점막에서 분비된 점액질이 묻은 흔적이 발견됐다.

 

티라노사우루스의 턱뼈 또한 도마뱀과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었다. 티라노사우루스의 턱뼈에는 몇 개의 작은 구멍이 나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턱뼈 구멍이 잇몸 부위에 신경과 혈관을 이어주는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턱뼈 구멍이 나 있는 모습은 이빨이 수직으로 자라면서 입술에 덮이는 도마뱀과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빨이 바깥쪽으로 비스듬하게 자라는 악어 턱뼈의 모양과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티라노사우루스의 입술은 인간의 입술처럼 근육으로 이뤄지진 않았을 것이라 추정됐다. 연구팀은 “비늘로 뒤덮인 피부와 같은 형태로 이빨을 보호하기 위한 기능만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빨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티라노사우루스의 머리 복원도. Mark Witton 제공
이빨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티라노사우루스의 머리 복원도. Mark Witton 제공


박정연 기자hesse@donga.com

원문출처 :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59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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